편집국 기자
철도노조는 파업 3일 차인 7일, 조합원들에게 ‘안전 최우선’ 지침을 알리며 작업 중 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에 나섰다.
이날 노조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리는 제1차 서울 상경투쟁을 통해 정부와 사측에 책임을 촉구할 예정이다.
최근 철도 현장에서는 출입문 오작동, 승객 끼임, 잘못된 정차 등 사고 전조가 잇따르고 있다.
철도노조는 “무리한 회복운전과 정비 부족이 원인”이라며 “안전운행이 철도의 최우선 가치”라고 강조했다.
파업에도 불구하고 필수유지업무에 따라 9천여 명의 조합원이 근무 중이지만, 열차 이용 불편은 여전히 심각하다.
파업의 배경에는 임금교섭 결렬이 자리하고 있다. 노조는 “기재부와 국토부가 사측 뒤에 숨은 철도파업 유발자”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철도파업은 이날 서울 상경투쟁을 시작으로 다양한 일정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9일에는 서울역에서 시민사회와 정당이 주최하는 지지 문화제가, 11일에는 제2차 상경투쟁이 예정되어 있다.
14일에는 전국 5곳에서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 또는 추가 상경투쟁이 계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