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기자
국토교통부는 2024년 K-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을 통해 섬과 산간 지역에 생필품과 음식을 제공하며 주민 편의를 크게 향상시키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했다고 12월 11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K-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주민 생활 편의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14개 지자체와 16개 배송 사업자가 협력하여, 총 50개 섬·공원·항만 지역에서 시행되었다.
사업 기간 동안 드론은 2,993회 비행하며 10,635km를 누적 비행했으며, 이는 서울-부산 왕복 13회에 해당하는 거리다. 특히, 제주 가파도와 마라도에서는 드론 배송으로 주민들이 배편이 끊긴 이후에도 음식을 주문하거나 해산물을 육지로 보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울산 울주군 간월재와 성남시 탄천공원 등지에서도 드론을 활용한 음식 배달 서비스가 실시되었다. 드론 식별장치를 부착한 배송 시스템은 국토교통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안전하게 운영되었으며, 사업 기간 중 인적·물적 피해 없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드론 제작사 볼로랜드가 2024년 최우수 사업자로 선정되어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제주도는 부속 섬 지역의 물류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점이, 볼로랜드는 국내 기술로 제작한 드론을 활용하여 지역 상점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한 점이 인정받았다.
김영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드론 배송 서비스는 지역 주민과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며, “앞으로 서비스 모델을 다양화하고 배송 품목을 확대하여 드론 배송이 더욱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