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기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2024년 공공기관 기록관리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시·도교육청과 정부산하 공공기관의 기록관리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11월 12일, 전국 23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2024년 공공기관 기록관리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시·도교육청, 교육지원청, 정부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공공기관의 기록관리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매년 실시된다.
올해 평가 결과, 전체 평균 점수는 84.1점으로 전년 대비 2.8점 상승해 공공기관의 기록관리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광역시교육청은 군위군 편입에 따른 기록물의 체계적인 인계·인수로 주목받았으며, 충남 공주교육지원청은 지역 학교 역사기록물의 디지털화와 메타버스 전시를 추진해 미래세대를 위한 기록정보 자산 구축에 기여했다.
또한, 한국국토정보공사는 분산 보관된 30만 권의 기록물을 공주 기록관으로 이관해 통합 기록관리체계를 구축하며 지적재산권 보호 기반을 마련했다.
기관별 평가에서는 시·도교육청이 평균 93점으로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으며, 정부산하 공공기관 평균은 85.4점, 교육지원청은 73.9점을 기록했다.
시·도교육청과 정부산하 공공기관은 전체 평균을 상회한 반면, 일부 교육지원청은 라등급 이하 비율이 30%를 넘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되었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공공기록은 국가의 소중한 자산으로,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기록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평가 대상을 확대하고 지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기록원은 우수기관에 대해 포상을 수여하고, 미흡기관에는 현장 지도와 교육을 실시해 공공기록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